뉴스Q

[당진신문 아름숲 기자단] 광복(光復) : 빛을 되찾다

2019. 08. 17 by 아름숲 기자단

[당진신문=아름숲 기자단]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라서일까요. 이번 광복절은 여느 해와 달리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과연 우리 아이들에게도 같은 의미로 느껴질까요?
이번 달 아름숲 기자단은 광복을 주제로 한 미션을 다뤄봤습니다. 광복과 관련된 책이나 영상자료를 보고 소개하는 글을 쓰고 광복을 기념하는 우표를 직접 디자인 해보기도 했습니다.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귀한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나는 수요일의 소녀입니다. 라는 책을 읽고...
위안부피해자할머니들의 아픔을 느껴보는 시간

최예린 기자(계성초5) yerinveronica@naver.com
최예린 기자(계성초5) yerinveronica@naver.com

‘나는 수요일의 소녀입니다‘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평화비를 중심으로 한 책이며 일제강점기 때의 위안부피해자할머니들이 어떻게 위안부가 돼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그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또한 수요일은 노란옷을 입은 할머니들과 할머니들을 응원하러 온 사람들이 만나는 아주 특별한 날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평화비(소녀상)는 오목이라는 이름으로 일제 강점기 위안부 때 오목이가 겪었던 일들을 차근차근 말해준다. 일본은 일제강점기 때 집안에 남자가 없으면 여자를 데려가서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거나 거짓말을 해서 데려왔다.

이렇게 오목이도 일본순사에게 잡혔다. 일본순사에게 붙잡힌 오목이는 인도네시아까지 끌려갔다. 그러고선 일본 군인들은 여자들을 군수품이라고 적었다. 여자들은 분명히 살아있는 사람인데 면도기나 휴지 같은 군수품취급을 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그리고 만약 여자들이 임신하면 산속에 버리거나 죽이기까지 했다. 또 찬물을 뿌리기도 했다. 얼마나 고통스럽고 지겨웠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이렇게 자신이 위안부임을 속인 할머니들 중에 처음으로 자신의 과거를 밝힌 김학순 할머니는 일본의 사과를 받지 못하고 끝내 돌아가셨다. 나는 이 책으로 인해 위안부들의 아픔을 생각해 보았다. 나는 책의 앞쪽에 나오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말씀 중에서 이용수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저는 위안부가 아닙니다. 저에게는 이름이 있습니다. 부모가 지어준 이용수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일본위안부로 끌려가서 일본군이 할머니에게 새로운 위안부이름을 지어주었지만 이용수 할머니는 그 위안부이름으로 꽃다운 나이를 보내고 싶지 않았을 것 같다.

광복된 지 74년이 되었다. 하지만 할머니들의 삶은 여전히 그때 소녀의 아픔 속에 멈춰져 있다. 아직까지도 위안부는 일본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많은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고 있다. 하루 빨리 진심 어린 사과를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같이 있진 않았지만 할머니들의 마음을 나누고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신문을 통해서라도 전달될 수 있을까. 할머니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당당하고 떳떳하게 행동하시는 할머니들을 언제까지나 응원할게요.”


광복절에 보기 좋은 영화, 밀정

정성지 기자(당진중 1학년) james2081@naver.com
정성지 기자(당진중 1학년) james2081@naver.com

8월 15일 광복절이다. 사실 어떤 기념일을 정확히 알고 기념하는 일은 어렵다. 영화로 보고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 것이다. 영화로 광복절을 알아보자. 추천하는 영화의 제목은 밀정이다.
밀정은 2016년에 개봉한 영화이다. 이 영화는 송강호, 공유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조선인 출신 고등경찰인 이정출(송강호 역)은 의열단 단장을 잡으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정출은 그러지 않고 의열단 단원들을 도와줄 듯 말듯 하며 서로의 속내를 감추며 대화를 하고 경성으로 폭탄을 들어오게 해 준다. 그러나 의열단원과 접촉을 하다 다른 사람에게 잡힌다.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나와 다시 폭탄을 설치하고 폭탄이 터져 미션을 성공시킨다.
가족과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을 나눠보았다.

나: 목숨을 걸고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폭탄을 나르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었고 나라를 팔아넘긴 조선인 경찰들이 기분 나빴다. 또한 이정출은 조선인 고등경찰이지만 의열단과 의열단 단원을 돕는 장면도 보기 좋았다. 굉장히 멋진 장면이고 우리 조상님들이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하셔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음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또한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서로의 정체를 알지만 숨기고 이야기하는 모습 등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이 영화를 추천한다.

아빠: 목숨을 걸고 독립을 위해 노력한 분들이 있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생기기도 하였다. 나중에 너도 어른이 되어 이 영화에 나온 의열단 단원처럼 행동해 나보다 남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로 광복절에 가족들과 같이 보기 좋은 영화로 추천한다.

나와 아빠의 의견은 비슷했다. 의열단원들의 행동이 용감했다는 점, 그런 분들의 희생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 라고 아빠와 나는 비슷하게 느꼈다. 또한 일본이 잘못한 것들에 대해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이런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는 점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예를 들어 요즘 일본이 반도체에 들어가는 3대 제품에 관해 보복을 진행한 사실, 위안부 할머님들 문제, 역사왜곡, 일본인들이 했던 만행, 조선인 고문 등이 그 예다.

우리 역사를 사실대로  아는 것은 어렵다. 실제로 우리 역사를 알 수도 있고 쉬운데 심지어는 재미있는 영화이다. 광복절에 보기 좋은 영화 추천, 밀정이다.


미션 - 광복절 기념우표를 만들기

원당중1 이윤태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백범 김구 서거 7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를 만들어 보았다. 먼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상징과 100이라는 숫자를 써 넣었다. 우측상단의 자물쇠는 일제의 탄압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나타내었고 우리민족의 근면한 면을 상징하는 무궁화로 표현하였다. 이 우표를 그리면서 우리나라를 위해 고생하신 독립운동가를 기리며 좀 더 우리나라에 대해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

원당중1 송혜주

독립운동가들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며 기쁨으로 광복을 맞이하는 모습을 컨셉으로 했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편히 살 수 있음을 기억하고 감사해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이 우표를 기획했다.

탑동초6 김민주

‘뜨거운 눈물이 한반도를 뒤덮은 날’ 광복절을 뜻하는 말이다.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 때 쓰지 못하였던 우리의 언어, 한글을 바탕에 넣었고, 가운데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100 숫자를 넣었다 한반도 위에 우리나라의 국화, 무궁화를 그려 이제 한반도를 일본에게서 되찾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우표를 만들면서 순국선열하신 모든 애국지사분들에게 감사함을 느꼈다.

원당중1 송승주

나비를 그린 이유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리기 위함이다. 촛불은 2016년 9월에서 11월 26일 까지 한 촛불 집회를 기억하기 위해 넣었고, 파랗게 그려진 우리나라에는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우리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같은 힘든 시기를 겪었고, 국민들의  힘으로 많은 일들을 이겨내 지금까지 무궁화 꽃을 피우고 있으며 다시 한 번 광복절을 맞이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