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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신문 아름숲기자단]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2018. 10. 21 by 아름숲 기자단

[당진신문=아름숲 기자단]

'꿈스케치' 의 저자 임영복 작가를 만나다

예비 꿈쌤 최경은

바쁘게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내가 지금 행복한지 혹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할 겨를이 없을 때가 많다. 더구나 엄마가 되고 나서는 나의 꿈보다 자녀의 꿈에 더 집중하고 관심을 기울인다.

기자단 친구들과 꿈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만난 ‘꿈 스케치’라는 책은 우리가 막연히 그려왔던 꿈이나 진로를 찾는 과정들을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짚어주고 있다. 우리는 ‘꿈스케치’의 작가 <큰산 임영복 목사>를 직접 찾아가 만나보기로 했다. 그는 청소년과 청년들의 꿈 찾기를 도와주고 있는 사하라비전연구소의 대표이기도 하다.  

그는 꿈 찾기에 시작은 자신을 아는 것, 독창적인 자신만의 것을 꾸준히 찾아가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또한 많은 선택지에서 방황하게 될 때 결정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녀의 진로에 있어서는 부모님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부부의 좋은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나아가 부모님 스스로 당신의 꿈을 찾고 이루기 위해 노력해나간다면 아이들은 굳이 먼데서 롤모델을 찾지 않아도 되니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씀도 덧붙이셨다.

엄마와 아내가 아닌 ‘나의 꿈’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언제이던가. 혹간 생각이 들더라도 이제는 늦었다고 외면해온 나의 일상에 작은 파동이 일어남을 느꼈던 인터뷰였다.

4차 산업혁명시대가 다가오는 지금 우리는 시대와 상황에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 혹은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 위해 열심히 살아간다. 그런데 그 안에는 과연 ‘내’가 들어있을까? “꿈이 없어요”, “몰라요”라고 심드렁하게 말하는 자녀들과 두근거리는 열정을 잃었던 부모들이 함께 마음을 녹여 ‘나’를 찾아가는 꿈 여행. 그 첫 걸음에 큰 응원을 전해주신 사하라비전연구소 선생님들께 감사 말씀을 전한다.


제 꿈은요?!... <꿈스케치>의 저자 나요한 작가를 만나다

아이들과 함께 나를 알고 꿈을 찾아가는 일이 생각처럼 간단하고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걸 아이와 함께 해본다는 건 정말 즐거운 작업이다. 나아가 아이들에게 좋은 멘토를 만날 수 있게 해준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사랑하라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사하라비전연구소]의 공동대표이면서 <꿈스케치>를 함께 쓴 나요한 작가님이 바로 그런 분이다. 


이다은> 사하라비전연구소 이름의 ‘사하라‘는 ’사랑하라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A: 이 말은 저희가 지어낸 건 아니고, 성 어거스틴의 말씀입니다. 처음엔  ’꿈꾸는 사람들‘이란 이름을 썼어요. 그런데 ’꿈꾸는 사람들 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고, 우연히 ’사랑하라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라‘라는 성 어거스틴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사하라‘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되었죠. 사하라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송주희>  사하라의 프로그램인 라이프워크에 대해 알려주세요.

A: 라이프 워크의 원래 뜻은 ‘필생의 사업’이라고 나오지만 사하라에서는 ‘하고 싶은 일’이라 표현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란 무엇이냐, 예를 들어 ‘희망을 전하는 아나운서’라고 했을 때 ‘희망을 전하는’이 라이프워크죠. 라이프 워크인 희망을 전하는 것에서 우리는 ‘흥미, 행복, 열정, 재능, 감정’ 이라는 5가지 신호를 확인하는데, ‘희망을 전하는’ 것은 하고 싶은 것에 해당됩니다. 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려고 했을 때 아나운서, 제빵사, 축구선수 등 어떤 직업이든 가능합니다. 하고 싶은 일은 자신에 대한 이해, 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본인이 결정한 문장, 단어의 조합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실현하기 위한 직업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죠.

이다은> 꿈을 찾아주는 일을 하시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보셨을 텐데요. 그 중 기억에 남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A: 대부분 다 기억에 남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청소년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청소년들은 보통 중독에 빠져서 (인터넷, 게임 등) 부모님 손에 끌려오거나 꿈에 관련된 문제로 가족과 다툼이 심한 친구들이 많이 오거든요. 하지만 이곳에서 상담을 받고, 여러 활동을 하고 지금은 자유롭게 살고 있습니다. 꿈을 못 찾고 방황하는 사람들에겐 친정집처럼 편한 느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민세빈> 정말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이 일을 하면서 힘들거나 어려웠던 적이 있으신가요?

A: 일단 열정적이다 라고 표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소년들은 자발적으로 오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때로는 외면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이 청소년들을 만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을 만날 때는 그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세빈> 청소년들에게 진로를 찾아주는 것은 작가님께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사하라비전연구소를 10년 정도 유지를 해왔기 때문에 저에게는 편안한 일입니다. 청소년의 진로를 찾아 주는 것은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을 함께 만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다은> 사하라의 대표 음료, 커피인 이유가 있나요?

A: 2010년부터 사람들과 편히 만나기 위해 카페를 만들었어요. 그 때 당시에는 커피를 좋아하진 않았죠. 카페를 운영하면서 자격증도 따고, 커피도 좋아하게 됐어요. 그리고 지금은 사하라에 온 사람들에게 커피도 직접 내려주고, ‘커피 파티’를 통해 많은 사람들도 만나고 있죠. 커피로 소통한다고나 할까요.(웃음)

송주희> 나요한 작가님은 지금 어떤 꿈을 꾸고 계시나요?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A: 제 꿈은 사하라예요. 그럼 앞으로 사하라는 어떤 일을 하느냐. 그건 여러 단계가 있는데, 우선 성인 버전의 교육을 활성화 하는 작업이고 두 번째로 청소년 관련 사업입니다. 지금 청소년 관련 사업으로 1년짜리 학교를 준비하고 있는데, 커리큘럼은 이미 나와 있으나 실행은 아직 입니다. (그것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만들어가기를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사하라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만들어가는 것을 지원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청소년 교육을 원하거나 청소년과 함께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학교를 만들어 가는 과정 중입니다. 이처럼 사하라 안에서 꿈을 이루는 여러 사례들을 만들고 싶습니다. 사하라 안에서 제 개인적 최종 목표는 전시를 기획하는 겁니다. 우리가 진행하는 라이프워크를 보고 경험하고 체험하면서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전시를 해보고 싶습니다.

송승주>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지만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말씀을 해주신다면요?

A: 꿈은 포괄적입니다. 어떤 사람은 꿈을 100억을 버는 것, 좋은 집에서 사는 것, 주희 같이 조향사라는 꿈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사하라의 꿈은 하고 싶은 일을 실현하게 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희망을 주는 아나운서)라고 하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거고 그 희망을 주기 위해 아나운서를 고른 거예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이루는데 여러 직업이 있어요. 그래서 조언을 해준다면 나에 대한 이해와 나라는 사람이 어떤 것을 바라고 어떻게 살아왔고 하는 이 사람의 패턴이 있어요. 이런 것을 인식하고 이해할 때 미래를 정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내가 어떤 것을 바라고 어떤 경험을 했는지 되돌아보고 다시 정리 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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