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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침원 22명 중 5명 타부서 이동

당진시 수도검침원, 5월부터 공무직 전환 

2021. 04. 16 by 지나영 기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수도검침원을 5월 1일부터 공무직으로 인사 발령한다. 이에 지난 12일 신규채용목적의 면접이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수도검침원들은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 승소 이후 당진시와 근로조건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상황. 그러다 지난 3월 양측은 긴급교섭을 통해 수도검침원 22명 모두 월 209시간 전일제 근무로 고용 전환하는 것으로 잠정 협의했다. (관련기사:당진시, 수도검침원 전일제 근무 전환 잠정 협의, 1348호)

당진시 관계자에 따르면 교섭 이후에 당진시와 수도검침원들은 전일제 근무 전환을 위한 세부사항을 협의해 왔다. 주요 논의된 내용은 타부서 이동 인원과 부서 선택 그리고 검침 전수 상향 조정 등이다.

당진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검침원 22명 가운데 5명은 교통과, 당진3동, 민원실로 전환 배치 예정이며, 나머지 17명은 검침 전수를 1600전 맡아 근무하기로 했다”며 “타부서로 이동 전환 배치되는 5명에 대해서는 희망하는 부서를 신청받아 배치하기로 했고, 수도과에서는 17명이 근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협의에 따라 신규채용명목의 면접을 12일 진행했으며, 공무직 전환은 오는 5월부터로 예정하고 있다”며 “당진시와 수도검침원 측은 각자의 이유로 그동안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전일제 전환 협의 이후 최종적인 결과는 양측이 한발씩 물러나 얻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검침원 측은 5월부터 공무직 전환을 앞두고 검침 전수 상향 조정에 따른 인수인계에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수도검침원 박은옥 지회장은 “시에서 검침원 상황에 맞춰 일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검침원들 역시 새롭게 맡게 되는 업무에 차질없이 이어나가고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인수인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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