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농부의 시] 기다림의 감사

문현수

2018-12-13     당진신문
문현수(당진시4H연합회장 역임/농업경영인)

[당진신문=문현수]

어둠이 깊어지면
내일이 가까웠을 것이요

겨울의 추위가 몸을 감싸면
봄이 가까웠음이다

흰눈이 대지를 덮으면
그동안 쌓였던 혐오스런
일들이 흰눈속에 숨기움이요

겨울에 몰아치는 찬바람은
시기 질투 지쳐있는 마음을
멀리 날리우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