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 이금자(시인/당진시인협회원) 2018-04-30 당진신문 너는 꽃 되어 이 땅에 제비날개를 달고 너는 보랏빛 진주 되어 이 땅에 봄으로 소생하고 너는 꿀주머니 매달아 나비 마음 흔들어 놓고 너는 마른 풀섶 겸손 되어 몸을 낮게 눈을 맞추고 너는 노래되어 낮은 음색 밤으로 스미고 너는 그리움 되어 긴 자루 가득 별을 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