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2025년 산불진화 통합훈련 실시
시·소방서 합동 대응훈련..14대 장비·70명 투입해 현장 대응력 강화
[당진신문]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건조기를 대비해 지난 25일 아미행복교육원 운동장에서 당진소방서와 합동으로 2025년 산불진화 통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통합훈련은 아미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으며, 산불 대응 과정 전반을 실제 상황처럼 구현해 초동 대응 능력 강화와 기관 간 협업 체계 점검을 목표로 했다.
특히, 초기 발화 지점 확인부터 본격적인 진압 단계까지 전 과정을 순차적으로 모의해 산불 대응의 실전성을 높였다.
훈련에는 당진시 18명,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40명, 당진소방서 12명 등 총 70명이 참여했으며, 산불 지휘차 1대, 산불 진화차 8대, 산림재난 드론 1대, 소방차 4대 등 총 14대의 장비를 동원했다.
훈련은 △대책본부 훈련 △진화훈련 △세부 일정 훈련 등 3단계로 진행했다.
대책본부 훈련에서는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설치해 현장 상황실을 가동하고 상황판 구축, 통신 점검, 드론 영상 송출 등 지휘·통제 기능을 집중 점검했다.
진화훈련에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진화차 호스릴 전개, 펌프 가동, 방수 작전 등 장비를 운용하고 당진소방서는 물탱크 차량을 활용한 급수 지원 등 초기 산불 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세부 일정 훈련으로는 참여자 집결 및 장비 점검 후 지휘 본부 설치, 발화 지점 확인, 진화 계획 수립, 소방·산불진화대의 단계별 진압 등 종합적인 실전 훈련이 이어졌다.
당진시 관계자는 “최근 기후 변화로 건조한 기상 조건이 길어지면서 산불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관 간 협력 강화와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 소각 금지 등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산불 예방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