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전통시장 해체 허가 최종 승인..철거 속도낸다

2025-11-15     지나영 기자
지난 10월 31일 당진전통시장 장날 모습. 철거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운영되고 있던 일부 상점들.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전통시장 재정비사업이 본격적인 철거와 재정비 절차에 착수한다.

당진시는 9월 초 건축과에 허가를 신청했으나, 서류 미비로 보완 요구를 여러 차례 받으며 일정이 지연됐고, 이로 인해 당초 10월 안에 완료할 예정이었던 해체 작업은 이뤄지지 못했다.(관련기사:당진전통시장 재정비사업, 철거 지연으로 준공 지연, 1583호) 이후 보완 절차를 마치고, 지난 5일 당진시 건축과에서 해체공사 허가가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본격적인 철거 준비에 들어가, 조만간 현장 안전조치와 철거 일정 확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경제과는 해체 허가 직후 석면해체 공사업체를 선정하고, 석면해체 감리와 공기질 측정, 폐기물 운반 등 관련 용역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어 본 철거 공사 착수를 위한 계약심사 절차도 진행 중이다.

상인들도 본격적인 이전 준비에 들어갔다. 오는 20일 이후 점포를 비우고 임시점포로 이전할 예정이며, 늦어도 12월에는 임시시장 개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상인 퇴거가 완료되면 해체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11월 말 석면해체와 본 철거 공사를 착공해, 12월 중 석면해체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까지 전면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공정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철거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시장 정비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