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겨울이 쌓인 아침 문현수 2022-01-14 당진신문 문현수(당진시4H연합회장 역임/농업경영인) 겨울이 소복히 쌓인 아침 밤사이 누군가가 하얀 천으로 대지를 덮은 듯 흰눈 위에 새들의 발자국이 앙증맞게 새겨져 있네 그 옆에 큼지막한 내 발자국도 찍어본다 노인분들의 집 마당은 눈이 벌써 깨끗하게 치워지고 젊은 사람 집앞은 언제쯤 치워질런가 새벽부터 겨울은 이렇게 소복히 쌓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