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봄바람 마중

문현수

2021-02-25     당진신문
문현수(당진시4H연합회장 역임/농업경영인)

[당진신문=문현수]

가르마 같은 논둑길을 걸으며
대지에 몰려오는 봄바람을
마중가네

이제 봄
봄이 우리곁에 찾아 왔네

부드러운 새싹은
땅을 일으키며
고개 내미니

어찌 이봄에 
사랑이 없으랴
쌓아 두었던 마음을 풀고
감싸안아 사랑하자

가르마 같은 논둑길에도
봄의 새싹이 인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