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회 임시회서 밀원수 추가 식재·기후변화 대응 밀원식물 개발 등 제안

[당진신문] 충남도의회 조승만 의원(홍성1)은 1일 제31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양봉산업 육성을 위한 밀원수 추가 식재와 기후변화에 맞춘 밀원식물 개발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로 생태계에 균열이 가면서 벌꿀 생산량이 감소되는 추세”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국내 벌꿀 생산량은 2014년 2만 4614톤에서 지난해 9685톤으로 급감했다. 이 중 야생의 꽃이나 수액에서 얻는 ‘천연꿀’도 같은 기간 2만 1414톤에서 5395톤으로 대폭 감소했다.

대표적 밀원수인 아까시나무의 경우 목재 활용 측면에서 경제성이 떨어지다 보니 조림을 기피하고, 지구 온난화에 따른 밀원수 개화기간이 감소하면서 벌꿀 생산량이 계속 줄고 있다는 게 조 의원의 설명이다.

조 의원은 “아인슈타인 박사는 지구상에 꿀벌이 사라지면 4년 안에 인류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밀원수 부족으로 꿀벌이 줄면 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메세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터키의 경우 정부가 산림·양봉 복합경영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며 “충남도 역시 도내 귀중한 산림을 가치있게 활용해 생태계를 보호하고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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