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步’는 열 걸음, ‘芳草’는 향기로운 꽃과 풀이니, ‘十步芳草’는 직역하면 ‘열 걸음 안에 아름다운 꽃과 풀이 있다’이다. 도처에 人才가 있다는 뜻으로 세상에는 훌륭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비유한다.
漢나라 유향(劉向)의 <설원(說苑)>에 나온다. ‘十步之澤 必有芳草 十室之邑 必有忠士’(10보 안에 반드시 방초가 있고, 10채밖에 안되는 작은 마을에도 반드시 충성스런 선비가 있다).

‘步’는 한 걸음이고, ‘武’는 반 걸음이다. ‘步武堂堂’은 모든 걸음걸이가 당당하다는 말로 군인들의 행진같은 것이다.
‘綠陰芳草’는 나뭇잎이 무성한 나무그늘[綠陰]과 아름다운 꽃이란 말로 ‘여름 경치’를 뜻한다. 윗 글에서는 ‘芳草’를 ‘忠士’에 비유했다.
한문은 이같은 비유가 많은데 반드시 좋은 것은 나쁜 것과 대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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