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리 아저씨와 가래떡의 특별한 만남

 상혼에 밀려 전통이 사라지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당진군 당진읍(읍장 류병두)은 11월 11일 가래떡의 날을 맞이하여 ‘키다리아저씨와 가래떡의 만남’이란 주제로 가래떡을 나누는 행사를 가진 것.
이날 행사는 당진의 명품인 해나루 쌀로 가래떡을 만들어 키다리 쌀독 이용자는 물론 주민과 내방 민원인에게 나눠주고 덕담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이다.

특히, 금년은 백년에 한번 오는 ’11.11.11.로 당진에서 처음으로 이러한 행사를 실시해 큰 의미가 있으며, 우리 쌀 소비 촉진은 물론 당진읍민이 행복하고 살맛나는 행정문화 조성과 지역주민과 소통의 기회가 됐다.
유병두 당진읍장은 “2012년 당진이 시로 출범하면서 당진읍 역시 3개 동으로 분동된다.”며 “오늘의 행사가 농업인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키다리 쌀독은 당진읍에서 주민 자율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항아리를 만들어 놓고 쌀을 모으며, 모아진 쌀 역시 필요한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가져가도록 만든 사랑의 쌀독이다.
가래떡의 날은 지난 2006년부터 농업인의 날인 11월 11일에 우리 쌀로 만든 떡을 선물로 주고 받으며 농어촌을 생각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됐다.

배창섭 기자 bcs788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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