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스포츠줄다리기 대회 삽교호관광지에서 열려

당진이 줄다리기 메가라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당진군은 12일 제3회 기지시 줄다리기배 전국 스포츠 줄다리기대회를 삽교호 관광지 체육공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전국 리그 30개 팀, 당진군 리그 12개 팀 400여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스포츠 줄다리기는 민속 줄다리기와 달리 규격 매트에서 한 팀 8명의 선수들이 체중을 제한하여 경쟁하는 게임으로 1900년부터 1920년까지 5회의 올림픽 경기 공식 종목이었으며, 2020년부터 다시 올림픽 종목이 예상되는 경기다.

500년 전통의 기지시 줄다리기를 문화재로 보유하고 있는 당진군에서는 지난 2008년 제8회 아시아 줄다리기 선수권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줄다리기를 테마로 한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을 개관하는 등 우리나라 줄다리기의 고장으로 그 명성을 더하고 있다.

배창섭 기자 bcs788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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