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252개 마을 중 247개 마을 동참

[당진신문] 당진시는 송산면 서정1리와 송악읍 방계리, 정미면 대운산리, 순성면 광천리 등 4개 마을이 산림청으로부터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에 선정된 송악읍 방계리(사진제공 당진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에 선정된 송악읍 방계리(사진제공 당진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은 봄철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논과 밭두렁, 그리고 영농부산물의 불법 태우기를 막기 위해 도입한 사업으로, 마을 공동체의 서약을 통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당진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2만 여 개의 마을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당진에서는 마을 주변에 산림이 있는 252개 마을 중 무려 247개 마을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에 참여해 98%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논과 밭두렁의 소각행위는 산불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주변 마을 주민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다행히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등 시민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되고 있고,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에 대한 참여의식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에서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도 각각 5개 마을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지정된 바 있다.

당진시는 산불 예방을 위해 위험지역에 감시용 CCTV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행적 소각행위를 막기 위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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