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동 OK120 매장, 외국인 관광객 면세 판매장 지정
장보고홍원웰빙과 금산흑삼 등의 흑삼 제품 면세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당진에 지역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이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매장이 생겼다.

행정동의 동의보감 한방카페와 함께 운영되는 OK120 매장이 세무서로부터 ‘외국인 관광객 면세 판매장’으로 지난 12일 지정됐다. 외국인의 면세 대상 제품은 장보고홍원웰빙과 금산흑삼 등의 흑삼 제품이다.

OK120의 김나영 대표는 “당진에서는 처음으로 면세점 허가를 받았다. 외국인들에게 호응이 좋은 흑삼 관련 제품이니만큼 지역 관광업에도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OK120의 김나영 대표.
OK120의 김나영 대표.

당진시도 지난 14일 해당 매장을 관광편의시설업으로 지정했다. 당진시 문화관광과 담당자는 “기존에는 한옥체험업 2곳과 외국인유흥음식점 1곳만 관광편의시설업으로 등록되어 있었다. 면세점으로는 처음 등록이다”라면서 “지역 관광 자원이 많은 만큼 이와 연계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OK120 측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기 위해 당진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취급 상품들이 백화점과 면세점 위주로 공급돼 일반 내국인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다”면서 “매장을 방문하는 지역민들을 위해서도 저렴하게 제품을 판매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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