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배길령 기자] 2019 한국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이 당진을 방문했다.

이웅한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여자야구 국가대표선수단이 지난 10일부터 11일 동안 삽교천 야구장에서 훈련연습을 가졌다.

이날 당진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일권)와 당진시의회는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하는 훈련에 앞서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의 방문을 환영하고 격려했다.

2015년 최연소 여자야구국가대표로 발탁된 김라경 선수(투수)는 “당진을 처음 방문했지만 공원이 무척 넓고 자연친화적인 것 같다. 평일에는 개인운동과 레슨장을 다니며 훈련하지만 주말에는 팀 전체가 모여 숙박훈련을 진행한다. 이번에는 감독님의 고향인 당진에서 하게 됐다”며 당진방문의 소감을 전했다.

김라경 선수
김라경 선수

이어서 “코앞으로 다가온 국제경기에 맞춰, 1구에 1혼을 담는다는 좌우명으로 후회 없이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겠다. 여자야구대표 팀의 좋은 팀워크로 꼭 순위권에 드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여자야구국가대표로 5년차인 원혜련 선수(투수)는 “당진에 한번 놀러온 적은 있지만 훈련으로 야구장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항상 이웅한 감독님과 선수들이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고 있다. 오늘 당진에서 훈련을 토대로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국가대표팀의 완전한 선수로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여자야구국가대표팀 이웅한 감독은 “당진을 모르는 선수들이 많다. 당진출신의 감독으로서 당진도 야구장이 잘 조성되어 있다는 것을 각지에서 모이는 선수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다. 또 당진의 미래 꿈나무들의 야구발전과 활성화를 위해서 이번 국가대표팀의 훈련을 당진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감독은 “우리 여자야구대표팀은 앞으로 다가오는 22일 개최하는 LG컵 국제대회와 11월에 있는 여자야구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더운 날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여자야구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끝으로 대표 팀의 훈련 장소를 마련해준 당진시와 당진시야구협회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여자야구국가대표팀은 오는 22일부터 경기도 이천시에서 열리는 ‘2019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와 11월 9일부터 중국 중산시에서 개최하는 2019 BFA 여자야구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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