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대회서 4년 연속 입상이자 처음으로 최우수 등극

[당진신문] 당진시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미디어당진이 전구 기초지자체의 해당 분야 정책 중 최우수로 평가 받았다.

당진시가 지난 2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열린 2019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에너지분권 분야에 ‘지역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및 에너지센터 개소 등 에너지전환특별시 당진’과 소식지·방송분야에 ‘소식지와 인터넷방송의 결합체, 미디어당진’이 본선에 올라 2개 분야 모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서 당진시는 이 대회에서 4년 연속 수상을 이어갔다.

경진대회는 일자리 및 경제 분야, 도시재생 분야, 에너지분권 분야, 초고령화 대응 분야,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시민참여·마을자치 분야, 소식지·방송 분야 등 7개 분야로 나누어 평가가 이루어졌다. 

보통 한 자치단체가 1개 분야 이상 본선에 진출한 경우 최우수상을 모두 수상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시의 이번 동시 최우수상 수상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당진시 자체적으로도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해 모두 최우수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홍장 당진시장의 민선 7기 공약사항 중 하나인 에너지 센터는 에너지 부문 자원조사와 주민교육 및 홍보, 재생에너지 확산, 에너지 복지사업 등을 담당하는 행정과 민간 사이의 중간지원 기관으로, 지난달 19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당진에서 문을 열었다.

당진시는 25일 본선 발표에서 에너지센터가 단순히 중간지원 역할에서 나아가 주민과 행정의 사전 소통과 협력, 갈등을 중재하는 가교역할을 하면서 지역 에너지 전환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소식지·방송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미디어 당진’은 시의 소셜미디어 콘텐츠가 집합된 일종의 온라인 플랫폼이다. 올해 본선대회에서 미디어 당진은 ‘플러그인 당진’이라는 캐치프레이스로 다양한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고 있다는 점과 오프라인 위주의 시정 소식지를 미디어 당진에서도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당진시 관계자는 “에너지센터의 경우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했다는 의미가 더해져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미디어 당진은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창구를 다양화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며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공약사업별 계획과 목표별 추진상황을 관리·분석해 공약사업 실천에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7년부터 시작해 매년 열리고 있는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단체장의 공약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는 전국에서 343개의 우수사례가 제출돼 이중 176개 사례가 본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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