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취약계층 등 사각지대 해소로 독서문화 확산 기여

[당진신문] 당진시립도서관이 찾아가는 도서관을 통해 다문화·정보취약계층 가정의 도서관 이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찾아가는 도서관의 문화징검다리 운영 모습(사진제공 당진시)
찾아가는 도서관의 문화징검다리 운영 모습(사진제공 당진시)

시립도서관의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인 ‘찾아가는 도서관’은 두 가지 큰 틀 아래 운영되고 있다.

첫 번째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 대상은 2016년부터 운영 중인 도서관 다문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 사업이기도 하며 다문화지원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직접 방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위해 마련됐다.

다문화 여성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자 ITQ 자격증반과 그림책으로 배우는 ‘한글 ㄱㄴㄷ’, 베이비마시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청 대상은 당진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부모와 자녀 모두 해당되며, 참여를 희망할 경우 다문화지역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립도서관의 또 다른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정보취약계층 어린이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정보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도심지역과의 문화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다.

독서를 통해 창의적인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독서지도와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서관에서는 현재 당진지역아동센터 4곳과 하람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파견해 독서지와 독후미술, 책 함께 읽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더해 당진시는 병의원과 카페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을 이용한 틈틈이 도서관과 이동도서관 서비스인 ‘두근두근 책버스’도 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편리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다문화 프로그램과 어린이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도서관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정보소외계층이 책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늘 도서관을 가까이하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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