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차상위 계층까지 연 7만2천원 지원...2020년 시행 목표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당진시가 기초수급 혹은 차상위 계층의 만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 연간 최대 7만2천원의 목욕비와 이미용비 지원 계획을 밝혔지만 적용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충남 시군 어르신 목욕,이미용비 지원 현황.
충남 시군 어르신 목욕,이미용비 지원 현황.

당진시는 8일 의원출무일 자리에서 어르신 목욕비와 이미용비 지원 계획을 시의원들에게 보고했다. 이기종 당진시 경로장애인과장은 “65세 이상의 기초수급자 그리고 차상위 계층의 어르신에게 월 6천 원씩 연간 7만 2천원의 목욕비와 이미용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2020년 본예산에 해당 예산의 심의·의결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당진시는 해당 수혜를 받는 노인은 관내 1223명으로 8천 9백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중으로 이미용비 조례를 제정해야 하는 선행 조건이 따른다.

이번 사업은 노인회뿐만 아니라 연두순방 자리에서도 지속적으로 건의되어 온 바 있다. 특히 충남에서 9개의 시군에서 목욕비 혹은 이미용비가 지원되고 있다.

김명진 의원은 “당진의 예산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서는데 이 사업은 생색내기 수준이다. 어르신들의 경우 목욕비나 이미용비 지원이 큰 힘이 된다. 수혜 대상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기종 과장은 “65세 이상에 일반 적용을 하게 되며 총 20억원이 넘는다. 일단 부분적으로 적용해 효용성을 검증 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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