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 “현대제철 사회적 책임 다해야”
김홍장 당진시장, “현대제철 사회적 책임 다해야”
  • 최효진 기자
  • 승인 2019.07.04 10:29
  • 호수 12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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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1주년 기자회견서 밝혀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이 현대제철의 환경문제 유발에 대해 비판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민선7기 1주년 기자회견에 나선 김홍장 당진시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민선7기 1주년 기자회견에 나선 김홍장 당진시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1일 열린 ‘민선7기 1주년 기자회견’에서 김홍장 시장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지난 1년을 되돌아 보고 향후 당진시정을 언론에 설명했다. 이 날 김홍장 시장은 현대제철에서 발생한 일련의 대기환경 오염 유발에 대한 질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김 시장은 “5년 간 고장 난 시설을 방치된 상태로 운영했다는 것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이 문제는 현대제철이 명쾌하고 책임 있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그런 연장선상에서 현대제철에 대한 (강경기조) 완화는 나의 생각과 동 떨어진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김홍장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지자체 장으로서 사과의 뜻도 분명히 했다. 김 시장은 “현대제철에 관해서는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관리책임이 누구에게 있는 것을 떠나서, 제도적인 한계로 인해서 당진시가 현대제철에 대해서 관리를 못했던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제도적인 문제를 보완하고 충남도와 긴밀히 협의해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3년, 시정도 밝혀

김홍장 시장은 이 날 지난 1년의 성과를 △당진형 주민자치 확산 △당진형 지속가능발전 정책모델 구현 △역대 최다 정부예산 확보(8431억 원) △6년 연속 일자리 대상 수상 △90개 기업 6117억 원 투자유치 △석문산단·송산2산단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및 송산2-2 외투단지 추가 지정 등을 들었다.

이 밖에도 △당진1동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선정 △무상교육·무상교복 ·무상급식 지원 △2020 충청남도 체육대회 유치 △여성친화도시 조성 △어촌뉴딜 300사업 선도대상지 선정  △석문호 유입하천 통합집중형 공모사업 선정(693억 확보)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민선7기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홍장 당진시장. 이 날 김홍장 시장은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민선7기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홍장 당진시장. 이 날 김홍장 시장은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앞으로의 시정 방향에 대해서 김홍장 시장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주민자치를 기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밝혔다.

김 시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당진시는 앞으로 △한국지속가능발전연수원 설립 △1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전환 △당진종합스포츠타운 조성 △2020충남 통합 체육대회 성공적 개최 △국제안전도시 공인 추진 △복지 분야 커뮤니티케어 추진 △석문호 수질개선 △현대제철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 등을 추진할 것임을 제시했다.

특히 산업과 농업 분야를 포함하는 경제 분야의 경우 △100% 산단 분양을 기본으로 △수소경제 선도도시 △제2통합 RPC 건립 △지역 푸드플랜 구축 △친환경축산낙농클러스터 조성 △석문인입철도 조기착공 등을 제시했다.

이들 중 몇몇 사업의 경우 지역의 산업과 농업의 패러다임 다양화를 통해 국내외 변화에 조금이나마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역경제 체질이 강화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부곡공단의 지반 침하에 대한 문제도 지적됐다. 이에 대해 “부시장을 중심으로 매일 회의를 해 왔다. 국가에서 관리하다보니 대응에 한계가 있다”면서 “당진에는 부곡공단외에도 매립지에 조성한 공단 등이 많다. 이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석문과 송산에 조성 중인 폐기물처리장 문제에 대해서 “행정 절차가 진행된 상황에서 주민들이 반대에 나선 상황이다.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면 철저하게 가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산시와의 중부해양경찰청과 미세먼지정보센터 등의 기관 유치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인근 지자체 간의 과열 양상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내보였지만, 당진시가 선도적으로 유치를 준비했다는 점을 언급해 쉽게 물러설 뜻은 없음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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