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 협력, 마을 방과후체계 구축 공론화

[당진신문] 당진교육지원청(교육장 한홍덕)은 지난 2일 당진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당진시민, 교원, 학부모, 지자체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당진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민·관·학이 함께 모여 마을 방과후체계 구축을 공론화하고, 당진행복교육지구 사업의 방향을 모색했다. 포럼은 주제발표, 지정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마을 방과후체계 구축: 방과후활동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서울시청 박동국 교육협력관이 발표자로 나섰다.

박동국 교육협력관은 “방과 후에 학교에서 또 학업을 하는 상황이다. 유럽에서는 방과 후에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방과후활동 개념을 다시 정립해야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마을 방과후체계 구축: 돌봄공동체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충청남도청 이경성 보육정책팀장이 발표했다.

이경성 팀장은 홍성군 돌봄 모델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돌봄 정책 추진을 위한 주무부처를 일원화하고 법제화해야 한다. 또한 돌봄을 시행하기 위한 유휴공간을 찾고, 열린 마음과 관심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의 좌장은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홍기후 의원이 맡았다. 지정토론 첫 번째 주제로 당진시청 박진희 평생학습지원팀 주무관이 ‘평생교육 관점에서 마을교육 활동의 고찰’을, 당진어울림여성회 현연화 교육국장이‘방과 후 활동을 중심으로’를 토론했다.

또한 두 번째 지정토론은 당진시청 김미동 아동친화드림팀장이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한 방과 후 돌봄 관련 정책 현안과 대안’을, 논산시 전혜자 마을활동가가 ‘지역 돌봄을 마을공동체에서 책임지다’를 토론했다.

당진교육지원청은 당진교육포럼을 통해 마을 방과후체계 구축에 관한 민·관·학의 관심을 환기하고, 비전을 제시하며 과제를 발굴했다. 동시에 시민들이 참여하여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기를 마련했다.

당진교육지원청 한홍덕 교육장은 “마을 방과후체계는 어느 한 주체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을 전체가 협력을 해야 한다. 이번 포럼에서 민·관·학이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당진행복교육지구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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