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최효진 기자] 자동차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대한솔루션 당진공장의 노조가 조직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출발을 선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대한솔루션지회 개소식 모습
24일 열린 금속노조 충남지부 대한솔루션지회 개소식 모습

금속노조 충남지부 대한솔루션지회(지회장 오복환, 이하 지회)가 24일 면천에 있는 대한솔루션 당진공장에서 지회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이 날 개소식에는 대한솔루션 4개 지회의 지회장과 조합간부는 물론 정원영 금속 충남지부장, 이경연 현대제철지회장 등을 비롯한 금속노조 조합원,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박인기 대표 그리고 정의당 이선영 도의원 등이 함께 했다. 

지회는 2008년 이후로 오복환 지회장 체제를 지켜왔다.  정체기를 맞았던 지회는 기존 포승지회와 더불어 2018년 대한솔루션 인천, 경산, 광주 공장이 금속노조를 설립하자 5개 현장의 공동투쟁을 통해 지난 5월 단협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당진공장 역시 조합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됐고 이 날 개소식으로 이어지게 됐다.

오복환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웠던 날들을 보내고 (지회 사무실을 다시 여는) 이런 날이 다시 맞이했다. 이제는 새로운 각오로 조합원들과 함께 할 것이다. 앞으로 더욱 더 힘차게,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원영 충남지부장은 “노조는 만들기보다 지키기가 더 어렵다. 조합원 하나 하나가 스스로 지회장, 사무장이라는 생각으로 모범적인 지회를 만들어 가자”라면서 “충남지부 역시 필요한 물적 인적 지원을 다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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