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운영 시작, 첫 주 1500여 명 다녀가
합덕수리민속박물관·합덕성당 인접... 가족단위 관광 ‘안성맞춤’ 

[당진신문] 아직 6월임에도 불구하고 한낮 더위가 제법 높은 최근, 합덕 농촌 테마공원의 바닥분수가 관심을 받고 있다.

합덕농촌테마공원의 바닥분수를 즐기는 아이들 모습(사진제공 당진시)
합덕농촌테마공원의 바닥분수를 즐기는 아이들 모습(사진제공 당진시)

당진 합덕제에 위치한 합덕농촌테마파크의 바닥분수가 지난 6일 운영을 시작했다. 바닥분수는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 주말 낮 12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는데, 운영 첫 주에만 1500여 명의 시민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운영 첫 주말에는 당진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인 맘 카페 회원들이 집에서 쓰지 않는 볼풀공을 기부해 테마파크를 찾은 어린이들의 놀잇감으로 활용되기도 했으며, 이주희와 삼룡이밴드의 재능기부 버스킹 공연도 열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합덕농촌테마공원의 바닥분수(사진제공 당진시)
합덕농촌테마공원의 바닥분수(사진제공 당진시)

첫 주 운영만으로 쉽게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올 여름 합덕농촌테마공원의 방문객이 예상을 뛰어 넘을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바닥분수 외에도 초가정자와 디딜방앗간, 초가체험동 등의 시설물을 비롯해 다양한 조경시설을 갖췄다. 또한 주변에는 조선시대 3대 방죽인 합덕제와 우리나라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을 비롯해 종탑이 쌍탑으로 된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유명한 합덕성당 등이 인접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이 찾기에 알맞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 방효진 주무관은 “바닥분수는 8월까지 운영해 합덕제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히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합덕농촌테마파크 일원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덕농촌테마공원은 당진시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0억 원을 투입해 5.4㏊ 규모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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