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시민들에게 인구정책 중요성 강조”
2017년 합계출산율 전국 시단위 1위이지만, 인구 유지 위한 기준대체율 2.1명에는 미달

[당진신문] 당진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구정책에 관한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당진시는 10일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인구정책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마감 기간은 7월 3일까지다.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에는 당진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은 당진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제출하면 된다.

공모주제는 △결혼·출산·보육 등에 대한 사회적 지원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방안 △귀농귀촌 등 귀향 유도 방안 △고령화에 따른 노인돌봄 복지서비스 개선방안 △정주여건 개선 방안 등이다.

공모기간은 내달 3일까지이며, 접수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7월 중 홈페이지와 개별 통지를 통해 수상자를 공개할 계획이다.

시상금은 최우수 1명 60만 원, 우수 2명 40만 원, 장려 3명 20만원이며, 시상식은 8월 중 열리는 직원만남의 날에서 진행된다.

윤은실 당진시청 인구정책팀장은 “시민들에게 인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인구정책에 반영코자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해 8월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출생 통계에서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이 1.65명을 기록하며 전국 기초시 중 1위에 오른 바 있다.(관련기사: 당진시, 전국 기초지자체 중 합계출산율 7위, 본지 1219호)

하지만 현재의 인구를 유지하는 기준인 ‘대체출산율’ 2.1명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담팀 구성과 저출산대책위원회 발족, 출산지원금 확대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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