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매매계약 체결... 당진시, 낮아진 분양가로 매매 활성화 기대 

[당진신문] 막혀있던 난지섬 관광지의 체비지 1필의 매매계약이 체결되면서 당진시가 남은 체비지 매매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당진의 난지섬 해수욕장 모습(사진제공 당진시)
당진의 난지섬 해수욕장 모습(사진제공 당진시)

당진시는 10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지난 3일 난지섬 관광지의 체비지 중 상업시설용지 1필지에 대해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진시에 따르면 이번에 매각하는 체비지는 토지대금의 10%를 계약보증금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의 중도금은 계약일로부터 90일 이내에 토지대금의 40%, 잔금은 계약일로부터 180일 이내에 전액 납부키로 했다.

사실 난지섬 관광지 체비지 매매계약은 4년 만에 성사됐다.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매매계약 체결로 난지섬 관광지 체비지 매각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당진시의 기대다.

당진시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각이 지연됨에 따라 2018년부터 매각필지에 대해 부동산중개를 통할 경우 매매금액의 0.9%를 부동산 알선 장려금으로 지급키로 하는 등 매각 활성화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올해 초 체비지 분양금액을 현재 시세로 반영하기 위해 재 감정평가를 실시해 평균 17.5% 정도 하향된 분양 금액을 책정했다. 이후 당진시는 지난 3~4월에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매시스템을 이용해 공개매각을 진행했다. 

당진시는 “공매기간 동안 문의 전화가 잇따르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면서 난지섬 체비지 매매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당진시는 2018년 준공된 난지섬 국민여가캠핑장이 주말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캠핑객이 늘고 있는데다가 난지섬 일원이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돼 생태체험장과 자전거길, 바다낚시터 등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는 만큼 향후 체비지 매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당진시에 따르면 2010년 10월 조성이 완료된 난지섬 관광지는 전체 56필지(2만3770.7㎡)의 체비지 중 상가시설용지 14필지(5190.4㎡)와 숙박용지 5필지(2268.1㎡)가 분양이 완료됐으며, 상업시설용지 26필지(1만630㎡)와 숙박용지 11필지(5682.2㎡)는 미분양 됐다. 난지섬 체비지 매각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당진시청 문화관광과(☎041-350-360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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