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사고 후 5일 병원에서 사망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당진의 산업현장에서 또 다시 산업재해로 인해 노동자가 사망했다.

지난 3일 오전 10시 54분경 당진시 송산면 현대비앤지스틸에서 근무하던 노동자가 작업 도중 끼임 사고를 당했다. 사고를 당한 A씨(49)는 현장 3층에서 모래주머니를 크레인으로 옮기던 중 모래주머니와 난간 사이에 머리와 가슴 사이가 눌린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자는 2층에서 상황을 파악한 후 바로 크레인을 조작해 A씨를 꺼내 바닥에 눕힌 후 신고를 부탁하고, CPR을 시행했다. 당진종합병원으로 옮겨졌던 A씨는 오후 1시 17분 단국대 천안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지난 5일 늦은 밤 A씨는 결국 사망했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중대 사망사고로 전환하고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