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명 충북 단양으로 가족과 함께 나들이 다녀와

[당진신문=배창섭 기자] 당진 북한이탈주민지원센터(센터장 문정숙)는 관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사회 적응과 가족 관계 향상을 돕기 위해 지난 4일 충북 단양에서 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당진 북한이탈주민지원센터는 관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4일 충북 단양에서 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당진 북한이탈주민지원센터는 관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4일 충북 단양에서 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지원센터가 주관하고 당진감리교회(담임목사 방두석)와 당진천사운동본부(이사장 방두석)가 후원했다.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북한이탈주민과 그 가족 등 40여명이 참가해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고, 서로의 의미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함께 문화체험에 동행한 이정숙 씨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단양에와서 기쁘다”며 “고향에 있는 친척들에게 꼭 단양에 한번 와보라고 권면하고 싶은 곳”이라고 말했다.

또 온가족이 함께 2011년에 한국에 왔다는 홍영숙 씨는 “좋은 날씨에 단양에 와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라며 “행사를 준비해 주신 센터장님과 운영위원장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특히 후원해주신 방두석 목사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정숙 센터장은 “앞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해 지역사회에 적응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진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가족 간 소통에 도움이 됐길 바라며, 향후에도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안정적인 적응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시에는 총 130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밝은사회와 함께하는 운동회, 노인대학 공연봉사, 한마음 체육대회, 김장담그기 등을 진행했으며, 향후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 참여 유도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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