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최효진 기자] 당진의 두 번째 통합 RPC가 우강면 성원리에 추진된다.

당진시 송악읍 석포리에 위치한 통합RPC 현대화 시설. 당진시가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통합미곡종합처리장으로 지난 2016년 5월 3일 준공했다. (기사와 관련없음)
당진시 송악읍 석포리에 위치한 통합RPC 현대화 시설. 당진시가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통합미곡종합처리장으로 지난 2016년 5월 3일 준공했다. (기사와 관련없음)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의 제2통합 RPC는 기존에 추진되던 신평 상오리가 아닌 우강면 성원리에 추진된다. 이미 농협 측이 토지 매입을 마무리한 단계로 국비 신청 규모는 약 310억원 정도로 오는 8월이면 국비 확보 여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조합공동법인(이하 조공법인) 설립을 위해 사전작업을 진행할 TF팀은 6월 초순 구성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TF팀은 국비 확보를 위한 활동 역시 주도하게 된다.

당진시는 지난 28일 당진시의회 5월 의원출무일에서 “당진시 식량산업 종합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제2RPC 건립에 필요한 가공시설현대화 등 지원을 통한 RPC 통합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다가오는 2020년 국비공모 선정시에 관련 예산을 반영 해 주기”를 당부했다.(관련기사: 당진시 식량산업 종합계획 농식품부 최종 승인, 본지 1253호)

RPC 통합은 오래전부터 논의가 됐던만큼 이에 대한 공감대는 충분히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RPC를 오랫동안 운영해 왔던 조합들의 경우 RPC 통합에 적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지역이 우선 제1통합 RPC의 경우 이미 원가의 차이를 판매량의 차이로 연결시켜 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참여 의사를 밝혀 왔던 신평, 우강, 합덕, 면천, 고대, 석문 RPC뿐만 아니라 원료곡 저장이 중심인 DSC를 운영하던 대호지와 정미까지 합세하면서 제2통합 RPC의 규모는 확대됐다. 다만 순성농협의 경우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제2통합RPC는 내년 1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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