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회 청년농업인 중심, 드론으로 방제 활동

[당진신문] 충남 당진에서 드론을 이용해 농촌현장을 누비고 있는 해나루 방제단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나루방제단 모습. 왼쪽부터 박덕영, 최성원 ,박성욱(사진제공 당진시)
해나루방제단 모습.  왼쪽부터 박덕영 현4-H 회장, 장영길, 박재남 해나루방제단 대표, 최성원, 박상욱(사진제공 당진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드론을 농업현장에서 활용하는 당진지역 유일의 드론 방제단인 해나루방제단은 2005년에 당진시4-H연합회장을 역임했던 청년농업인 박재남 씨를 중심으로 4-H회에서 활동 중인 청년농업인 5명이 농업의 생산성 향상과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뜻을 모아 결성했다.

이들은 방제단을 결성하기에 앞서 드론 운행 자격증 교육을 이수해 이달 구성원 모두 합격하기도 했다.

앞으로 방제단은 지역 농업인들이 요청할 경우 본인들이 보유한 드론을 활용해 방제활동을 지원하고, 농작물 전염병 발생에 따른 대규모 방제가 필요할 경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방제 활동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박재남 해나루방제단 대표는 “농촌 현장에서 어르신들이 제초작업이나 농약 방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며 “이러한 농업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해 우리지역 농업·농촌에 도움이 되고자 4-H 회원 청년들이 함께 뜻을 모아 방제단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유능하고 아이디어가 많은 청년들이 농업분야에 도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영농정착 지원과 지속적인 교육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해나루방제단 같은 청년 농업 단체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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