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판에 그린 통일  “이게 맞을까요?”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통일을 주제로 한 골든벨, 저는 지금 통일의 길을 배우는 중입니다.
보드판에 그린 통일 “이게 맞을까요?”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통일을 주제로 한 골든벨, 저는 지금 통일의 길을 배우는 중입니다.

[당진신문=이다은 기자] 봄 향기 가득한 2019년 5월 3일 오후 서울 강북구 통일교육원에서 제8기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 발대식이 개최됐다. 발대식에 앞서 통일 룰렛 퀴즈와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래피,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고. 강당 입구에는 평화를 주제로 한 8기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의 작품인 그림과 시화,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다.

활동 가이드와 글쓰기 특강

기자단 단체복으로 노랗게 물든 발대식의 첫 시작은 ‘기자단 활동가이드’로 ‘활동 내용, 기사 일정 안내, 기사 평가 기준, 수료 조건’ 등 기자단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었다. 이어 소년한국일보 서원극 편집국장의 특강으로 기자의 역할, 기사의 기본, 신문의 양식 등 기사를 쓰게 될 통일부 어린이 기자를 배려한 시간이었다.

통일 교육 특강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다음 순서로 ‘어떤 이야기를 기사로 쓰면 좋을까’로 이인정 통일교육원 교수의 강의가 이어졌다. 기자단 친구들에게 눈을 감고 손가락으로 ‘우리나라 지도를 그려 보라’는 말에 무심코 그린 한반도, 우리는 반쪽이 아닌 하나의 한반도를 그리고 있었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독도의 자연을 담은 대한민국 우표와 조선 우표, 역사의 깊이만큼이나 닮아 있는 의식주 문화, 개방된 북한의 생활과 어린이의 모습, 분단의 벽을 허문 독일의 경제 등 통일을 그려나갈 어린이 기자로 우리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느껴졌다.

장관님~ 알려주세요!
격려사에 이어 진행된 ‘장관님~ 알려주세요!’ 코너는 미리 작성된 기자단 질문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직접 답을 하는 방식이었다. “북한으로 수학여행을 갈 수 있는 날이 올까요?” 내가 적은 질문이었다.

가슴이 뛰었다. 장관의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말씀에 꼭 그런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질문으로 기자단 판문점 방문, 통일이 되면 통일부는?, 장관이 되는 방법 등 다양한 질문에 재치 있는 말로 환호와 웃음을 주었다.

발대식을 마치며 통일된 한반도를 그리고, 남과 북의 학생들이 평화롭게 오가는 수학여행을 꿈꾸며, 미래의 통일 리더가 되기를 바라는 우리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오늘의 발대식이 통일을 향한 첫 발걸음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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