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갯벌체험축제 열려...한진포구 전망대 점등식도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제철 맞은 바지락 캐기를 체험하고 정식으로 문을 연 일출전망대까지 동시에 만날 수 있었던 한진바지락 축제가 성료됐다.

제15회 한진포구 바지락 갯벌체험축제가 지난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한진포구 일원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당진시와 당진수협에서 주최하고 한진어촌계의 바지락축제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많은 인파들이 모여 성시를 이뤘다.

토요일인 4일 저녁 개막식에서는 한진포구의 친수연안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된 일출전망대의 점등식까지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한진포구에 설치된 산책로와 전망대는 총 24억을 들여 2017년도부터 공사를 시작해 이번에 정식으로 일반에게 공개됐다. 당진시 항만수산과 관계자는 “한진포구 바지락 갯벌체험 축제를 통해 정식으로 공개하게 됐다”면서 “전망대로 나서면 낮에는 탁 트인 한진 앞 바다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고 밤에는 아름다운 불빛 아래 독특한 매력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일요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바지락 갯벌체험이 펼쳐지는 한편 중앙무대에서는 바지락 중량달기, 바지락 까기,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축제위원장인 김홍식 한진어촌계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5년 이상의 긴 세월을 이어온 바지락 축제를 잘 치러냈다”면서 “방문객들이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체험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축제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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