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꿈드림, 학교 밖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운영

[당진신문] 남미 특유의 흥겨움을 전해주는 브라질의 풍물놀이 ‘바투카다’ 교육이 학교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바투카다 1회 연습 모습(사진제공 당진시)
바투카다 1회 연습 모습(사진제공 당진시)

당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부설기관인 당진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하 꿈드림)은 지난 7일 당진문화 공연장에서의 첫 연주를 시작으로 바투카다 프로그램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바투카다’란 우리나라의 풍물놀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타악기를 연주하며 노는 것으로, 브라질 카니발에서 많은 사람들이 연주하는 축제 음악이다.

당진에서 이 악기가 대중적으로 소개된 것은 지난 2017년 3월 SK에코파워 석탄화력 저지를 위해 당진에서 열린 ‘화석연료반대 국제공동행동의 날’이었다. 이 날 바투카다를 연주하는 타악그룹 '페스테자'는 가두행진에서 대열을 선두에서 이끌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석탄화력 반대 공동행동 당시 펼쳐진 바투카다 공연
석탄화력 반대 공동행동 당시 펼쳐진 페스타자의 바투카다 공연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기계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바투카다 프로그램은 앞으로 15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 과정을 마친 후에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축제 또는 공연을 통해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꿈드림 이선경 상담사는 “바투카다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하나로 화합하는 협동심을 기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의 공연을 통해 자신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충청남도 서부평생교육원이 후원하고 당진문화원이 장소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지원으로 빛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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