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훈기념관, 청소년 도슨트 1기 양성과정 돌입
전문안내인 청소년들의 지역 역사문화 이해 증진에 도움

[당진신문] 일제 강점기 위대한 문학가이자 독립운동가인 심훈선생의 정신이 깃든 심훈기념관이 지난 4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5월 한 달 간 청소년 도슨트 1기 양성에 본격 돌입했다.

심훈기념관 도슨트 양성과정(사진제공 당진시)
심훈기념관 도슨트 양성과정(사진제공 당진시)

도슨트란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전문 안내인으로, ‘가르치다’라는 뜻의 라틴어 ‘docere’에서 유래한 용어다. 문화재 등에 대한 애정과 전문지식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 1기 양성과정을 통해 심훈기념관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심훈선생의 작품과 독립운동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1기 양성과정은 당진교육지원청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돼 비영리 법인인 행복배움터 두레가 주최·주관하고 있으며, 서야고등학교 외 당진지역 고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심훈 생애 교육과 3.1 만세운동 재현, 도슨트 실습 등을 진행한다.

올해가 3.1운동 100주년이자 한국영화 10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독립운동과 영화감독 등 일제강점기 당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심훈선생에 대해 많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 이번 도슨트 양성과정이 심훈기념관을 알리고 활성화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배움터 두레 김효실 대표는 “이번 청소년 도슨트 양성과정을 통해 지역 청소년에게 문화적 랜드마크로서의 박물관 이미지 확립과 우리시의 역사인물인 심훈선생을 적극 알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도슨트 양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심훈기념관은 심훈선생이 상록수를 집필한 곳으로 알려진 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한 필경사 옆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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