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당진시외국인근로자 서비스업 실태조사발표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시외국인근로자 약 66%가 근로계약서를 작성치 않고 실제 노동보다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한 정서적 노동 강도가 더 큰 것으로 응답했다.

지난 2일 당진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19 당진시외국인근로자 서비스업실태조사발표 및 정책토론회’가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외국인근로자의 인권문제와 해결방안, 외국인근로자 행정적 지원 방안과 외국인정책의 올바른 방향, 개정된 근로기준법과 부당노동사례와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의 역할 등을 토론했다.

발표된 실태조사는 2018년 3월 10일부터 5월 20일까지 현재 당진시의 외국인 등록수 5,697명 중 약200여명을 대상으로 1,000여개의 근무처를 방문해 조사됐다. 또 응답자 대부분은 여성과 70%이상 30대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국적은 전체 62%가 중국, 베트남, 태국 순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이들이 하는 일은 서비스업임에도 식당근무와 판매로 비교적 한정된 장소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생활의 어려움에 언어와 생활방식에 대한 애로사항과 의료부담에 대해서도 어려움을 나타냈다.

조사 결과에 따라 당진시는 교육훈련프로그램제공과 건강검진서비스제공에 대한 욕구에 맞춰 외국인근로자가 가장 힘들어하는 의사소통의 문제를 한국어교실과 한국문화에 대한 정서적 지지체계형성과 프로그램 운영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제시됐다.

이날 발표된 당진시외국인근로자서비스업 실태조사는 당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실태를 파악해 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제도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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