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전·세종 지역 최초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주관기관 선정

[당진신문] 당진시가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를 유치하면서 구군청사를 중심으로 하는 원도심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중장년 기술창업센터가 입주할 예정인 당진군청사 별관(사진제공 당진시)
중장년 기술창업센터가 입주할 예정인 당진군청사 별관(사진제공 당진시)

지난 26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충남산학융합원과 연계해 당진시를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주관 기관으로 선정했다.(관련기사: 당진시, 중기부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주관기관 선정, 본지 1252호)

충남과 대전, 세종 지역 최초로 당진에 들어서는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는 40세 이상 중장년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지원 사무실과 코워킹 공간, 비즈센터, 창업전용 입주 공간, 휴게실 등을 갖추고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육성하는 중장년 세대 맞춤형 기술창업 지원 사업이다. 이를 통해 당진시는 매년 1억 5천만원의 국비를 운영비로 확보하게 됐다.

당진시는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를 교통여건 등 접근성이 우수하고 일자리센터 등 창업과 일자리 지원기관이 집약된 옛 당진군청사의 별관 2동에 오는 9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옛 당진군청사는 시가 올해 중 조성을 완료로 추진 중인 청년 창업 허브 공간인 청년타운이 조성되는 곳이어서 중장년 기술창업센터와 청년타운 조성이 완료되는 연말이면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세대별로 특화된 창업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운영을 맡은 충남산학융합원은 협력과 연계체계 구축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축적된 창업지원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철강과 에너지 자동차부품 분야 등 중장년의 욕구에 맞는 기술창업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철강경기와 자동차부품 산업 경쟁력 약화,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퇴직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창업경진대회와 시 제품 개발, 사업화, 판로개척, 기업성장까지 창업의 전주기에 걸쳐 필요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올해는 사업계획에 따라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예비 창업자 발굴에 나서는 한편 30여 명의 중장년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실전창업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홍장 시장은 “국가산업 발전을 주도해 온 중장년층의 경륜을 살린 기술창업을 적극 지원해 안정적인 창업지원과 일자리창출의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충남 서북부지역의 창업 거점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존 창업지원사업과 연계를 강화하고 창업지원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창업센터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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