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 창업과 취업의 메카로 거듭나는 구군청사
청년타운 이어 중장년 기술창업센터까지 입주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당진시가 충남권역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중장년 기술창업센터가 입주할 구군청사 별관동
중장년 기술창업센터가 입주할 구군청사 별관동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주관기관 공모에 충남권역 주관 기관으로 당진시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당진시는 (사)충남산합융합원과 함께 충남권역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중기부는 센터 운영 지원비로 (2020년 기준) 1억 5천만원을 지원하고 당진시 역시 1억 원을 투입한다.

중기부 소관기관인 창업진흥원은 은퇴한 40세 이상의 중장년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중장년 창업지원 사업’을 운영 중인데 이들에 대한 창업교육을 실시하는 전담기관인 기술창업센터의 경우 충남·대전·제주에는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에 대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어기구 의원은 창업지원의 수요가 있는 만큼 지역적 안배를 고려한 센터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어기구 의원은 “중장년창업지원센터 유치로 퇴직자들의 묻지마 창업으로 인한 실패를 줄이고 당진뿐만 아니라 충남지역 은퇴자들의 성공창업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당진시는 이미 지난 해 12월 행안부의 일자리모델 육성사업 공모를 통해 구군청사 별관의 리모델링을 위한 국비 4억 9천만 원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오는 11월을 목표로 조성중인 청년타운까지 연계된다면 구군청사는 중장년과 청년까지 망라하는 구인구직 활동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시 경제에너지과 김지환 과장은 “당진시가 충남권역 기술창업센터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중장년 세대의 기술창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센터가 입주하는 구군청사에 새일센터와 통합일자리센터까지 입주시켜 창업과 재취업의 메카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기부의 기술창업센터 주관기관에는 당진시뿐만 아니라 제주, 대전, 세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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