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해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던 학생 흡연율을 더욱 낮추기 위해 기본형 흡연예방사업 외에 학교별 특색사업을 추가로 시행하는 73개 심화형 학교를 선정해 중점 육성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학교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당진 북창초등학교. 사진제공=충남교육청
학교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당진 북창초등학교. 사진제공=충남교육청

학교흡연예방사업 심화형 학교는 도내 전체 학교의 10%가량으로, 나머지 모든 학교가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기본형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교 흡연예방계획 수립, 흡연예방교육, 캠페인 활동, 교직원과 학부모 교육 이외에 학교별로 2~3가지 학교별 특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수 제작된 투명스크린에서 3D 영상을 투영하는 석성초등학교의 ‘홀리그램 흡연예방교육’, 금연의지를 다지고 건강한 마음을 함양하기 위한 아산중학교의 ‘금연다짐 새숨캠프’, 학생과 교사가 멘토-멘티 관계를 유지하며 금연의지를 다지는 금산산업고의 ‘금연성공 사제동행 등반대회’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도교육청은 학교흡연예방사업 심화형 학교에 별도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운영 담당교사에 대한 연수도 진행하고 있다. 25일 예산군 리솜 스파캐슬에서는 심화형 학교 운영 담당교사와 교육지원청 담당자 8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가 이뤄졌다.
충남교육청 서연근 체육건강과장은 “지난 4년간 학교흡연예방사업을 운영한 교사들의 노력으로 지난해 제14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 충남의 학생 흡연율이 가장 낮은 수치로 나왔다”며 “내실 있는 심화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성과를 이어가고 흡연율을 더욱 낮추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담당교사 연수 지원과 흡연예방 캠페인 활동, 흡연학생 지원을 위한 라이프코칭 프로그램 운영을 꾸준히 운영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