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자유학년제 및 연계학년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한 ‘수업준비OK 자료집’이 해가 갈수록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자유학년제 안착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충남교육청
사진제공=충남교육청

지난 2017년 수업준비OK 활용연수에 참가한 교사의 98.7%가 자료를 현장에서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올해부터 2015 개정교육과정이 도입되며 수업준비OK 자료를 교과수업과 주제수업에 활용하는 교사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국어과 자료 개발을 맡은 천안동성중학교 한경화 수석교사는 “자료집이 교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 서로 자료집을 돌려보며 수업에 활용한 후 학생들의 반응과 결과를 공유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수업준비OK 자료는 학교마다 다른 교과서를 채택하는 상황을 고려해 교과서 내용 중 공통 주제를 추출하고, 프로젝트 학습, 문제해결 학습, 토의·토론 학습, 협동학습 등 다양한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모형을 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과정 중심 평가,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예시를 통해 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자유학년제의 큰 축의 하나인 교실수업개선에 초점을 맞추어 교과교육과정 재구성, 학생중심 수업, 과정중심 평가로의 선순환 교육과정 운용을 위해 수업 자료개발 및 보급 사업에 주력해왔으며, 이는 충남만의 주요 특색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4년간 총 10개 교과의 중1, 중2 학기별 수업준비OK 자료를 개발했고, 올해부터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교육과정 변화를 반영해 1학년 1학기 자료를 다시 개발해 보급했고, 1학년 2학기 자료를 개발 중이다.

도교육청 이병도 교육혁신과장은 “자유학기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충남교육청은 올해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년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수업준비OK 자료가 학교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참여형 수업을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개발과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