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 “지난해보다 건조한 4월…토양 수분 관리 주의”

[당진신문] 충남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는 지난해보다 평균기온이 낮고 강수량이 적다며, 토양 수분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인삼 재배 농가에 당부했다.

23일 인삼약초연구소에 따르면, 4월 상·중순 평균기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낮고, 강수량은 29.5㎜로 전년의 48.2%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토양 수분이 부족한 인삼포에서는 출아가 지연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 어린 인삼보다 늦게 싹이 나오는 고년생 인삼은 표토가 너무 메마르지 않도록 칸 당 6∼8리터씩 충분히 관수해 출아를 촉진시키는 것이 좋다.

출아가 이뤄진 1·2년생 인삼은 저온과 강풍, 달팽이 피해 등을 입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또 출아된 인삼의 줄기가 경화되기 전까지는 인삼포의 울타리를 내려 강한 바람이 인삼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줘야 한다.

사진제공=충남도청
사진제공=충남도청

비가 내린 후에는 달팽이 방제 약제를 살포해야 인삼 줄기에 상처가 나는 피해를 방지하고, 줄기점무늬병과 잿빛곰팡이병을 예방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관계자는 “인삼포 토양 수분이 부족하면 싹이 올라오기 힘들기 때문에 충분한 물을 대주는 것이 중요하고, 지난해처럼 올해도 강한 바람에 의해 줄기점무늬병이 발생할 수 있으니 철저히 사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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