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분해필름 등 신소재 3종 구입비 최대 50% 지원

[당진신문] 당진시가 친환경 신소재 영농자재 보급을 통해 농업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진시는 22일 “환경 친화적 신소재 영농지원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29일까지  1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를 하기 바란다”면서 농민들의 신청을 당부했다.

당진시가 지원하는 친환경 신소재 영농자재는 액상멀칭과 자연분해필름, 차광도포제 등 모두 3종이다. 당진시는 해당 신소재 영농자재 구입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해 농가들의 사용을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액상 멀칭은 농업용 멀칭 필름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친환경 천연재료로 개발됐으며, 분무기와 살포기를 이용해 간단히 살포할 수 있어 멀칭 비닐과 동등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자연분해필름은 자연식물 섬유소 등을 원료로 이뤄진 제품으로 피복 후 생분해 기간을 거쳐 자연에서 완전 분해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일뿐만 아니라 폐비닐 수거를 위한 인력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논산의 딸기 재배 단지 등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차광도포제는 5월부터 8월까지 고온기에 시설 과채류 재배 시 과도한 빛을 차단해 시설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제품이다. 비용도 비교적 저렴하고 시공도 간편한데 비해 고온 억제 효과가 높고 작물 수량도 증대되는 등 많은 장점이 많다.

환경 친화적 신소재 영농지원사업의 신청 대상은 원예작물을 재배하는 농업경영체이며, 당진시는 만70세 이상의 고령농과 여성농, 친환경 인증 농가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농 폐비닐의 방치나 소각 문제를 해결에 농촌 환경 개선은 물론 노동력과 비용 절감으로 고령농과 여성농, 영세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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