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임종억 시의원
당진시의회 임종억 시의원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이른바 ‘새치기 진료’를 받아 공분을 샀던 임종억 시의원이 지난 19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임종억 시의원은 사과문에서 “누구보다 앞서 절차를 중시해야할 공인으로서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였다는 것을 깊이 반성한다”며 “저 임종억 개인의 잘못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아 들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지해주신 시민들께 사죄드리며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역할을 다하고 자숙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임종억 시의원의 ‘새치기 진료’는 지난 6일 당진성모병원을 방문해 평소 안면이 있던 간호사에게 ‘처방전만 받으면 된다’며 순서를 지키지 않고 바로 진료를 받았던 사건이다.

당시 순서를 기다리던 환자와 보호자들은 새치기 진료에 크게 불만을 표시했지만 병원과 시의원측에서는 특별한 설명과 사과 없이 넘어갔다. ‘새치기 진료’가 논란이 되자 임 의원은 자신의 편의를 봐 준 간호사에게 허위증언을 요구해 거짓해명을 하기도 했었다.


임종억 시의원 사과문 전문

누구보다 앞서 절차를 중시해야 할 공인으로서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였다는 것을 깊이 반성합니다.

당일 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시던 분들은 물론 당진 시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리고 잘못은 저 임종억 개인에게 있으니 저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시민들께 걱정을 끼친 점 사죄드리며,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들께 봉사하는 마음으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자숙하겠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당진시의회 의원 임종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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