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불신의 벽 높아...공약 철저히 지키겠다”

[당진신문=배창섭 기자] 지난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당진에서는 총 16명의 조합장이 선출됐다. 이중 6명은 견고히 자리를 지켰고, 10명의 새 인물들이 조합장직을 맡게 됐다. 당진신문은 조합원들로부터 선택받은 조합장 당선인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당선 비결, 앞으로의 조합 운영 방안 등을 엿봤다.


재선에 성공했다. 당선된 소감은?
우선 조합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 1년 10개월여 임기 동안은 우리 농협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개선, 잘못했던 부분에 대해선 변화 위주로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때로는 조합원님들로 부터 많은 질책을 받았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를 통해 조합원님들이 다시 한 번 저를 믿어주시고 힘을 실어 주셨다는 부분에 대해 초선 때보다 더 큰 기쁨을 느낍니다. 앞으로 업무 수행을 함에 있어 조합원님에게 약속한 공약을 철저히 지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각오입니다.

2년 만에 또 다시 선거를 치렀다. 지난 2년간의 조합장직을 맡으면서 느꼈던 점은?
지난 임기 동안 농협 운영에 조합원의 불신의 벽이 높음을 실감했습니다. 그래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업무를 중심으로 우선 실시하였다. 임기 시작과 동시에 중앙회 종합컨설팅을, 2년차에는 마트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였고 두 개의 컨설팅 결과에 따른 계획과 과제 이수를 경영의 밑거름으로 활용, 조합원님과 고객을 찾아다니면서 전이용의 호소와 협조를 요청하였습니다.

그 결과 신용사업의 증가와 경제사업의 이용도가 높아져 마트부문에서의 적자폭을 크게 줄 일 수 있었고, 지난해 5개월 동안 자기자본 증대를 위해 추진한 출자증대 운동에서 조합원님들께서 적극적인 참여로 회답해 주셨습니다. 이런 일련의 결과들을 보면서 우리 농협이 규모는 작지만 조합원님의 적극적인 참여와 경영진의 정확한 업무 방향이 합쳐진다면 충분히 강한 농협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재선에 성공 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인가?
조직의 경영자가 자주 바뀐다면 경영자의 철학에 의해 그때마다 계획의 수정과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농협은 사업의 연속성이 필요한 중장기 사업이 많으며, 지난 임기 동안 본인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발전, 진행하고 있었던 사업들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었기 때문에 조합원님들께서 이점을 높이 평가, 4년이란 기회를 더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조합원들께서 본인의 경영능력, 진실성 등 여러 가지를 지켜보시며 우리 농협의 변화 가능성에 더 확신을 갖고 기회를 주신만큼 저는 더욱더 발전하는 농협의 모습으로 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조합원님과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 농협이 각종사업을 통하여 조합원님과 지역사회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농협과 임직원을 믿어주시고 내 농협이라는 소속감과 의무와 이해로 농협 전이용에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농협이 하나씩 하나씩 조합원님을 위한 변화를 실감하실 수 있게 조합장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들은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리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에 열정과 소신으로 조합원님을 위하여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하고 있기에 조합장으로 항상 고마움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자기 개발을 통해 맡는 분야에 최고의 실력자가 되어 조합원님께 그 실력을 베풀어 주길 바란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