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과 대기업 상생 현장 당진, 비결 전국에 전파할 것”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번째 현장 방문지로 당진전통시장을 찾아 당진전통시장의 상생 전략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박영선 장관이 지난 8일 취임 이후 첫 번째 현장 방문지로 당진전통시장을 11일 찾았다. 간단하게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며 상인들과 만난 박영선 장관은 곧바로 당진전통시장(어시장) 2층 회의실로 이동해 지역 상인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박영선 장관은 “당진은 출생률과 고용률에서 전국 상위를 유지하고 있는 도시다. 더욱이 대기업과 중소상공인의 상생이라는 중기부의 정책철학이 실현된 곳이어서 당진을 첫 번째 현장 방문지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마트와 당진전통시장이 공존하면서 방문객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비결을 전국적으로 전파하면서도 혹시 모를 애로사항들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당진전통시장 중 지난 2016년 현대적 시설로 재건축 된 당진전통어시장은 1층에는 전통 어시장 상인들이 영업을 하면서 2층에서는 이마트노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곳 이마트노브랜드 측과 상인들은 전통어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실행해 왔다.

당진전통시장 문화관광육성사업 유원종 단장은 “전통시장 자생력 강화를 위해 브랜드상품의 개발과 유통, 카페와  활어회식당 오픈, 보도와 공연장 설치 등 환경개선, 먹거리존 설치 등의 사업들을 시행했다”면서 “(주차장 이용자수 통계로 확인한) 그 결과 2016년 대비 65%가 증가했고 방문객 연령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당진전통시장 상인회 정제의 회장은 “앞으로도 ‘당진상단’(가칭)이라는 사업을 통해 노브랜드와 상생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싶다. 당진전통시장이 17만 시민뿐만 아니라 외부고객을 유입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박영선 장관은 약 1시간 가량 상인들과 함께 당진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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