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자극기, 찜질방 등 설치


▲ 농작업 피로회복실에서 당진읍 용연3리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당진읍 용연3리 마을회관에 ‘농작업 피로회복실’이 마련됐다.
지난 27일, 과중한 노동 부담과 열악한 농작업 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농업인의 빠른 피로회복을 돕고 활력있는 농촌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가 4,3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마련한 농작업 피로회복실 개소식이 열렸다.


피로회복실 내에는 온열조합자극기를 비롯한 건강관리기구와 찜질방, 샤워실까지 갖춰져 있어 마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황토벽돌로 지은 찜질방은 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덜고자 화목보일러를 설치하여 연료비에 대한 걱정없이 피로도 풀고 농한기에는 사랑방으로 활용하는데 손색이 없을 것으로 전망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점차 노령화, 부녀화 되어가는 농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업을 계속 추진해 앞으로도 활기차고 성공적인 노년생활 유도를 위해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인과 노인분들의 건강과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위한 사업으로 1997년부터 농업인 건강관리실 10개소와 농촌건강 장수마을 3개소를 설치 운영해오고 있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마을에 이렇다 할 편의 시설이 없어 어르신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는데, 이런 좋은 시설이 생겨 너무 기쁩니다.”


당진읍 용연3리 이재섭 이장


이재섭(43) 이장은 특히나, 마을 어르신들이 너무 흐뭇해 하시고 계시다며 그런 모습을 보면 뿌듯함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재섭(43) 이장은 특히나, 마을 어르신들이 너무 흐뭇해 하시고 계시다며 그런 모습을 보면 뿌듯함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이장은 “이 지역은 담배와 꽈리고추 등 밭작물이 주된 농작물로 고령화에 따른 농작업 피로를 풀 수 있는 시설이 절실했었다”며 “군과 농업기술센터직원분들이 큰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타지역에 비해 비교적 낙후되어 있던 용연3리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장님이 마을을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제일 많이 고생하셨죠”



당진읍 용연3리 정영순 씨


마을의 경사 날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던 정영순(56)씨는. 이재섭 이장에 대해 고마움을 먼저 표시했다.


정씨는 “용연3리는 소박하지만 아름답고 정이 있는 마을”이라며 “마을주민들이 서로 적극적으로 힘을 모을 수 있어 마을의 미래는 밝을 수 밖에 없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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