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관 역량평가 통과하면 5월 초순 임명될 듯

당진시보건소
당진시보건소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그 동안 직무대리 체제가 장기화되면서 문제가 되었던 당진시보건소장 임명이 5월 경에는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진시는 보건소장 직무대리를 수행중인 이인숙 보건행정과장을 정식 소장으로 임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인숙 과장은 이번 3월 사무관 근무연한인 4년을 채우게 되면서 서기관 임명 기본 자격을 갖추게 됐다.

다만 아직 서기관 역량평가를 통과한 상태가 아니어서 평가를 마치는 4월 말 이후인 5월 1일자로 정식 임명할 계획이다.

당진시보건소는 지난 해 7월 이후 보건소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어 왔다. 이 때문에 당진시의회로부터 공백 사태에 대한 책임 추궁을 당하기도 했고,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시의원이 시중의 악성루머까지 언급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몰리기도 했다.

특히 지난 8월 공개모집을 진행하고 이순아 전 보건행정과장이 최종 합격했지만 결국 지역보건법 시행령 제13조에 따른 자격요건에 부합되지 않아 임명되지 못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법제처가 내린 결론은 지방공무원법과 지역보건법 하의 모든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것이다”라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당진의 사례를 전파하며 향후 각 지방정부에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숙 보건행정과장이 오는 5월 정식으로 당진시보건소장에 임명된다면 10개월만의 보건소장 공백 사태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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