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읍 기지시리 '김기정' 이장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도로가 엉망입니다. 특히 읍사무소에서 기지시정류소까지 대략 400m 구간은 편도 1차선으로 차량 통행이 매우 불편합니다. 또 읍사무소 쪽으로만 보도가 설치되어 있어 보행자가 위험하기도 합니다. 원래는 외곽 국도 쪽에 위치했던 기지시정류소가 40년 쯤 이곳으로 위치를 옮겨오면서 새로 만들어진 도로인데 그 이후로 예산이 많이 드는지 도로확장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시·도의원 할 것 없이 모두 알고 있지만 시에서는 이렇다 할 답변이 오고 있지 않습니다.”


송악읍 기지시리는 기지시정류소가 생긴 지 오래다. 대부분의 시내버스와 시외버스는 이곳 1차선도로를 진입할 수밖에 없다. 얼마 전부터 송악읍사무소 앞 1차선 도로 진입구간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아파트방면에서 우회전 차량의 진입로를 원만하게 해주기 위한 차로의 확장공사일 뿐 1차선 도로의 확장은 아니다. 출퇴근길이면 이곳 도로는 출퇴근 차량과 버스로 통행이 어려워 주민들의 불만이 늘고 있다.  


“오거리에서 신호를 받으려면 2분 30초는 기다려야 합니다. 차라리 회전 교차로로 바꿔주면 신호를 기다릴 필요도 없고, 차량이 정체되지 않을 거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시에 전달했지만 도로에 경사가 있어 교차로 시행이 어렵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기지시리의 주민수도 많이 늘었는데 아직도 시내·외 버스가 다니는 주도로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40년 전 그대로 방치하는 것 같아 답답하기만 합니다. 출퇴근길에 이곳 도로는 신호와 적은 차선으로 차량이 기지시정류소까지 쭉 밀려 있습니다. 제대로 된 도로 확장으로 기지시리가 원활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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