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아름숲기자단] 쓰레기는 아무 죄가 없다
[당진신문 아름숲기자단] 쓰레기는 아무 죄가 없다
  • 아름숲 기자단
  • 승인 2019.03.30 09:00
  • 호수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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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신문=아름숲 기자단]


김민주 기자(탑동초 6)
김민주 기자(탑동초 6)

●모두가 행복한 지구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세계의 사람들이 지구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아주 뜻깊은 날이다. 지구의 날은 왜 생겨났을까? 그 이유는 1969년 1월 28일에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에서 있었던 해양 기름유출 사건을 계기로 하버드 대학생 데니스 해이즈와 함께 지구의 날 선언문을 발표하고 행사를 주최한 날에서 비롯된 기념일이다. 지구의 날은 유엔에서 지정한 ‘세계 환경의 날’과는 달리 순수 민간운동에서 시작된 점이라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그렇다면 지금 지구의 문제는 무엇일까? 첫 번째 문제로는 ‘미세먼지’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이런 미세먼지가 무조건 중국에서만 날아오는 것도 아니다. 당진시에 있는 당진화력발전소도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한다. 미세먼지를 피하려고 정부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실행하였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문자가 오면 공공기관차량2부제실행, 실외활동자제, 대중교통 이용 등을 해야 한다. 이렇게 우리 삶에 미세먼지는 큰 위험을 주고 있다.

두 번째 문제는 천연자원 고갈이다. 천연자원은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지구에서 만들어진 에너지를 말한다. 석유는 자동차의 연료로 쓰며, 약 40년 후에는 모두 고갈된다고 한다. 이런 천연자원들이 고갈되어가면서 지구는 점점 메말라가고 있다.

세 번째 문제는 원자력발전과 같은 위험요소다. 원자력발전은 잘 사용하면 좋은 에너지가 될 수 있지만 매우 위험하다. 원자력발전사고의 대표적인 예로써는 후쿠시마 제 1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있다. 이 사고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병들었다.

한 뉴스에서 2018년 3월 1일에 7년이 지났지만 후쿠시마 지역의 방사능이 일반 지역의 1600배 라는 보도를 본 적 있다. 이와 같이 지구는 아프고 병들어 가고 있다. 지구를 위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쓰레기 분리수거하기, 학용품 아껴 쓰기, 냉/난방 적정 온도지키기 등 여러 가지를 실천할 수 있다.

비록 지구의 날은 하루지만 우리는 매일 매일 지구를 생각해야 한다.


강준영 기자(계성초 5)
강준영 기자(계성초 5)

●쓰레기는 죄가 없어요

얼마 전 40여 년 동안 딸기농사를 지어오신 논산 할머니 댁에 다녀왔다. 딸기를 따서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상자에 넣어 포장을 하고 계셨다. 옆에 보니 상자들이 내 키 보다도 높이 많이 쌓여 있었다. “할머니 40년 전에는 딸기를 어디에다 담았어요?” “그 때는 큰 스텐그릇에 담아서 서울로 대전으로 보냈단다. 요즘은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이 편리하긴 하지만 너무 버려 지는 게 많아서 걱정이야”라며 안타까워하셨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우리의 의식주는 편리해지고 다양해졌다. 하지만 지금 세계 곳곳이나 우리나라의 자연은 쓰레기로 인하여 몸살을 앓고 있다. 필리핀으로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를 수출했다가 국제적인 망신만 당하고 평택항에 반입된 이야기를 뉴스를 통해 들었다. 비닐을 삼켰다가 죽은 고래상어나 거북이 코에 빨대가 들어가서 빼내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호기심 많은 한 남자는 자기가 사용한 쓰레기를 1년 동안 쌓아 놓았는데 자기 집 거실 주방을 다 차지한 만큼의 분량이었다. 북태평양에 있는 쓰레기 섬은 1억 톤이나 된다. 쓰레기 냄새로 인해 바다에 오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주낙 낚싯바늘에 걸려 죽은 새들도 있고 풍선 리본에 목이 걸린 새들도 있다.

지금 현재 환경을 오염시키는 쓰레기가 우리 당진시민, 우리 가족이 사용하는 것일 수 있다. 쓰레기는 아무 죄가 없다. 우리가 쓰레기를 줄이면 모든 생태계가 행복해 질 수 있다. 나는 이 기사를 준비하면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봤다. 물건을 사러 갈 때에는 천으로 만든 주머니나 가방을 챙겨 가고, 일회용 컵 대신 개인 컵을, 휴지 대신 손수건을, 일반 건전지 대신 충전용 건전지를, 일회용 기저귀 대신 천기저귀를, 음식물 쓰레기를 비닐봉지에 담지 말고 쓰레기통에 담아서 버리는 것 등이다. 쓰레기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아주 조금만 신경을 쓰면 생기지 않을 것들이다.

앞으로 내가 노년이 되는 50년 후의 환경을 생각해 보니 두렵고 무섭다. 나는 앞으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음료수나 포장지에 들어있는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등을 덜먹기로 했다. “나 혼자 실천한다고 나아지겠어?”라고 반문 할 수도 있겠으나 작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실천 할 것이다. 나와 같은 어린이들이 쓰레기로부터 위협을 받지 않고 건강하게 씩씩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나는 가끔 기도한다.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를!!!


송승주 기자(원당초6) thdtmdwn06@naver.com
송승주 기자(원당초6) thdtmdwn06@naver.com

●2025년 나의 최악의 봄날

2019년 3월 지금 당진의 미세먼지는 매일 최악을 기록한다. 이대로 환경에 무관심하다면 6년 후 당진의 미세먼지 상황과 사람들의 생활 모습은 어떻게 바뀔지  상상해 보기로 하였다.

알람소리에 잠에서 깼다. 자는 동안 잦은 기침을 해서인지 몸이 많이 피곤하다. “2025년 3월 11일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미세먼지가 최악의 상황이므로 실외 활동을 자제하시고 실외 활동시 꼭 산소마스크를 쓰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뉴스, 도시 개발시 도시 숲 조성이 법제화 되었으며 오늘부터 시행된다고 합니다. 세 번째 뉴스, 폐 질환과 눈 질환 환자가 급증해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합니다. 네 번째 뉴스,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중국은 한국에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봄이 왔지만, 밖에는 돌아 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내가 살고 있는 당진은 많은 공장과 화력발전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 매일 전국에서 최고로 미세먼지 수치가 높게 나오고 있다. 1952년 영국 런던의 스모그 사건처럼 지금 당진은 앞이 거의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사람들은 산소통을 휴대하기 시작했고, 수경 같은 안경을 착용하기 시작했다. 집안에는 공기청정기 4대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 집에 공기청정기가 있어도 많은 사람들이 이비인후과를 드나든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로 인해 일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 수가 4,300만 명에 이른다고 보고하고 있다. 일급 발암물질로 인정된 미세먼지는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 난 미세먼지 가득한 6년 후를 상상하고 싶지 않다. 6년 후엔 파란 하늘 아래에서 신나게 친구들과 농구하는 나의 모습을 그려본다.


이다은 기자(계성초5) blessme0508@naver.com
이다은 기자(계성초5) blessme0508@naver.com

●플라스틱은 어디에나 있다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사용량은 2016년 216억 개로 계속해서 증가해왔다. 한국이 하루에 쓰는 플라스틱의 무게는 5466.6 톤이 되었고, 매년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바닷새 100만 마리와 해양생물 10만 마리가 죽어간다. 이런 피해는 먹이사슬에 최상위 포식자인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다. 2017년 세계 경제 포럼에서 “지금 노력하지 않으면 2050년 바다에는 해양생물보다 플라스틱이 많아질 것”이라 경고한 만큼 세계의 플라스틱 문제는 심각하다. 지구의 날이 있는 4월을 맞아 ‘나의 생활 속 플라스틱’을 돌아보았다.

아침에 일어나 양치질을 할 때도, 머리를 빗을 때도, 화장품을 바를 때도, 수업을 들을 때도 플라스틱이 함께였다. 무심코 지나쳤던 물건들 대부분이 플라스틱 제품이라는 것이 놀랍기까지 했다. 더 심각한 것은 한번 쓰고 버려지는 제품들이었다. 음료를 마셔도, 간식을 먹어도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왔다. 마트는 대부분의 물건들이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되어 있고, 과일과 야채 또한 그랬다. 이렇게 우리의 생활에서 사용된 플라스틱의 처리방법은 바다에 버려지거나 태워진다. 그리고 버려진 플라스틱은 깊은 바다 속 생물의 몸속까지 오염시키고 있다. 2015년 한 해변에서 코에 빨대가 꽂혀있는 거북이를 발견해 핀셋으로 빨대를 빼내는 위기 동물들을 구하는 활동을 꿈꾸고 있는 나에게 큰 위기감과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런 위기는 인간에게도 피해갈 수 없는 일이 되었다. 사용한 플라스틱은 다시 돌아와 우리가 먹는 밥상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에 따르면 자연산 굴, 홍합 등에서 다수에의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은 잘 썩지 않은 채 잘게 부서져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자연과 인간을 위협하고 있다.

처음에는 값비싼 상아로 만든 당구공을 대체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플라스틱 천국이라 불릴 만큼 우리의 생활 곳곳에 들어와 있다. 아토피 등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플라스틱을 없애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선 플라스틱 물병 사용을 금지했고, 독일에서는 플라스틱 병을 사용하면 돈을 더 지불하게 하고, 식용 접시 등의 대체용품을 발명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 앞서 우리의 생각이 바뀌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쉽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제품들, 배달되는 음식들, 배송되는 물품들, 보기 좋게 포장된 상품들...... 이것들이 만들어 내는 문제와 환경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 세계 1위, 간편함을 선호하는 우리 생활이 만든 불편한 진실이다. 어른들의 문제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미래 우리가 살아갈 세상이라는 사고로 생활을 바꿔나가야 할 것이다. 텀블러를 들고 다니거나 일회용 빨대를 쓰지 않는 등의 작은 움직임이 큰 변화로 이어지게 될 것이니 말이다. 우리가 생각 없이 쓰다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모여 바다의 섬을 만들고, 육지에 산을 쌓아 올리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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