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청년실업 해소 위해 노·사·민·정 의기투합
산업재해 예방 위원회 구성·공동의제 채택
 

[당진신문] 당진시 노사민정 협의회(위원장 김홍장)는 3월 29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18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본회의를 개최했다.

당진시노사민정 회의(사진제공 당진시)
당진시노사민정 회의(사진제공 당진시)

지난 3월 26일 열린 노사민정 실무 협의회와 분과 위원회 연석회의에 이어 열린 이번 본회의에서는 2019년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에 대한 설명에 이어 노사민정 사무국 민간위탁 등 4개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

특히 본회의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산업재해에 노사민정 협의회가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협의회 내에 특별위원회 성격의 산업재해 예방위원회 설치를 집중 논의했다.

산업재해 예방 위원회는 당진지역의 노사민정이 협력해 취약 노동자를 보호하고 산업재해 예방과 산업보건 안전의식 확산 활동을 위한 협의체로,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다양한 의제 발굴과 취약근로자 산업안전보건교육,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공동선언을 비롯해 각 사업장에서 산업재해 예방활동에 참여하는 명예산업안전관 육성하게 된다.

또한 이날 협의회는 본회의에서 산업재해 줄이기와 미래지향적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노사민정 공동 선언 의제를 채택하고 지속적인 대화와 상호 신뢰, 산업재해 및 청년실업 문제 해소,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사회적 대화창구 역할에 상호 힘써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당진시 노사민정 협의회는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노사분규 조정과 일터혁신 컨설팅, 지역 노동시장 연구, 안전한 기업만들기, 지역 고용노동포럼 등을 개최하면서 당진을 대표하는 사회적 대화기구로서 큰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최근 몇 년간 침체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당진시가 전담부서인 노동정책팀을 신설하고 상반기 중 개국 예정인 노사민정 사무국을 기반으로 충남 서부권의 경제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노사상생과 혁신성장의 디딤돌을 하나씩 놓아가고 있다.

특별히 올해는 협의회 위원을 대폭 확대하고 위원을 새롭게 위촉한 만큼 무리하게 많은 사업을 펼치기 보다는 협의회 내부 역량을 결집하고 지역의 고용·노동 현안에 대한 의제발굴과 정책결정 기능에 집중키로 했다.  

김홍장 위원장은 “당진시 노사민정 협의회의 2기가 출범한 만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표기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사민정 각계를 대표해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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