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2019년 상반기 명예감사관 간담회 개최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당진시 공무원들이 내부 공익제보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019년 상반기 당진시 명예감사관 간담회 모습(3월 27일)
2019년 상반기 당진시 명예감사관 간담회 모습(3월 27일)

당진시 이영한 감사법무담당관은 27일 열린 ‘2019년 상반기 명예감사관 간담회’ 자리에서 “당진시가 지난 해 국민권익위에서 실시한 청렴도 조사에서 한 단계 상승한 2등급을 기록했다. 이는 1등급을 받은 3개 시 이외에는 4번째에 해당하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관련기사: 당진시,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1단계 상승, 본지 1234호) 

다만 이 담당관은 “당진시에 대한 외부청렴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조직 내부의 청렴도 인식을 조사하는 내부청렴도에서는 공직자 내부의 공익제보 등 청렴제도 인식이 부족하다.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당진시에 대한 외부청렴도 조사 결과는 2016년 7.73점에서 2018년 8.28점으로 높아졌다. 반면 내부청렴도 조사에서는 16년 7.67점에서 17년 7.58점 18년 7.51점으로 낮아졌다. 즉 외부에서 당진시 공직에 대한 시선은 좋아졌지만 반대로 조직 자체 내의 청렴도 평가는 도리어 낮아진 것이다.

이영한 담당관은 이를 공익제보 등 청렴제도에 대한 공직 내부의 부정적인 인식 때문이라면서 이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도 이 담당관은 2018년 성과와 함께 2019년 반부패청렴분야, 감사분야, 민원상담 분야 등으로 구체화해 추진할 사업을 설명했다. 이 날 참석한 명예감사관들은 △어망 세척 관리 철저 △읍면동장 임기 보장 필요 등을 제시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2011년부터 8년 간 명예감사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당진시 공직문화가 보다 청렴해지고 시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되어 왔다”면서 “사회가 높은 도덕성 청렴성을 요구하는 만큼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다. 당진시 공직사회 역시 보다 청렴하고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할 것이다. 명예감사관님들이 더 많은 열정과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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