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충남도내 150명 넘어...적절한 휴식 필요

[당진신문] 충남도내 A형 간염 환자가 늘어나자 당진시보건소 역시 경계에 나섰다.

당진시보건소는 27일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A형 간염 환자가 충남도에서도 올해 150명을 넘어서면서 시민들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당진시에 따르면 충남도의 경우 지난해 208명이 A형 간염에 감염됐으며, 올해는 이미 3월 21일 기준 153명이 신고 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0% 이상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발생 연령대가 30~40대가 109명으로 발생인구의 7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시 보건소는 지역적으로 역학적 연관성은 없지만 일교차가 심한 계절에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30~40대가 감염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A형 간염은 감염 환자와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데, 평균 28일 정도의 잠복기 후에 무증상으로 지나가거나 발열과 식욕부진, 구역, 구토 암갈색 소변, 황달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A형 간염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고단백 식이요법 등 적절한 영양공급과 휴식이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씨는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와 안전한 음식섭취,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을 준수하고 환자나 오염된 매개 물질의 접촉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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